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 내의 새로운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Donald John Trump)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이어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미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한 상태이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위협하고 있으며, 상호 관세 도입에도 연구를 주문한 상황입니다.

반도체: 아시아 최대 타격 예상

반도체는 전자 기기 내의 두뇌 역할을 하며, 특히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반도체 제조의 중심지로,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700억 달러 상당의 전자 부품을 수출했지만, 두 배에 가까운 금액을 수입했습니다. 대만에서만 370억 달러에 달하는 반도체가 수입되었습니다. 대만의 TSMC는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로, 관세 부과는 생산지 분산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대만은 이미 미국 내 세 개의 새로운 공장 건설을 계획 중입니다. 대만의 라이칭더 (Lai Ching-te)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과의 무역 균형 촉진을 위해 “미국 내 투자와 조달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자동차 관세의 전 세계적 영향

미국은 중국에 이은 세계 2위의 자동차 시장으로, 지난해 2,690억 달러의 자동차를 수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950억 달러는 멕시코로부터 수입되었습니다. 일본, 한국, 캐나다, 독일도 주요 수입국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수출은 720억 달러에 불과합니다. 추가 관세는 모든 자동차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미국 제조업체는 멕시코와 캐나다 내의 공장뿐 아니라 해외 부품 공급업체를 통해서도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캐나다의 외국 투자 유치를 책임지는 Invest in Canada의 로렐 브로텐(Laurel Broten) 국장은 자동차 부품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을 8회 넘나든 후 최종적으로 차량에 설치된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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