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라틴 아메리카가 갖게 될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의 2024년 선거 승리와 예상되는 외교 정책, 그리고 독특한 개인적 성향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어왔습니다.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많은 전문가들은 이 상황이 매우 민감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불안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라틴 아메리카의 과거 대응

역사를 돌아보면,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 간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는 트럼프의 파나마 운하 장악 위협이 있습니다. 이는 그가 1월 20일 취임 연설 중 중국의 무역 경로 관리에 대한 비판과 함께 언급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라틴 아메리카가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1980년대 초, 로널드 레이건 (Ronald Reagan) 대통령은 중앙 아메리카에서 ‘저강도 갈등’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1983년 콜롬비아, 멕시코, 파나마, 베네수엘라가 콘타도라 그룹을 조직했으며, 이후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 우루과이가 동참하여 지원 그룹이 형성되었습니다. 콘타도라 그룹은 당시 유럽 공동체의 지지를 받았으며, 중앙 아메리카의 평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했습니다.

국제법과 외교적 대응

1996년 미국 의회가 헬름스-버튼 법안을 승인한 것은 쿠바의 경제적 관계를 방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새로 결성된 리오 그룹은 이 법안의 국제법과의 부합 여부를 평가하도록 미주기구에 요청했습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에도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와 미국의 협업을 통해 삼국 국경 지역을 테러 전쟁 무대로 만들지 않기 위한 노력이 수행되었습니다.

미국의 압박에 대한 라틴 아메리카의 잠재적 대응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는 관세, 이민, 마약 밀매, 무력 사용 등의 문제가 미주 간 의제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관세 문제에 대해서는 라틴 아메리카가 유럽, 중국, 인도와 함께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미국의 자의성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민 문제에서는 국제법, 미주인권위원회의 과거 결정 및 미주인권법원의 결의안을 활용하여 트럼프의 ‘대규모 추방’ 선언에 맞설 수 있습니다. 2025년에는 유엔 초국경 조직범죄에 관한 협약 25주년을 맞이하여 지역 국가들이 미주간 소형 무기 거래의 치명성을 줄이려는 협약을 지원하도록 촉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제 문제를 피하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무력 사용 문제에서는 국제 문제의 확산을 피하고, 미국 고위관료들의 폭력적 발언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틴 아메리카는 이미 오랜 기간의 국가 간 평화를 유지해왔습니다. 또한 중국과의 관계에서 대부분의 국가들은 신중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해 왔습니다. 이전 경험들은 향후 행동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국, 트럼프는 부정적인 의제로 라틴 아메리카를 압박하려 할 때, 더 많은 저항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후안 가브리엘 타카틀리안 (Juan Gabriel Takatlian)은 국제 관계 전공 교수이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토르콰토 디 텔라 대학교 (Universidad Torcuato Di Tella)에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학장으로 재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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