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할리우드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아노라’의 수상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일요일, 매춘부가 부유한 고객과의 충동적인 결혼으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노라’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작품상을 포함한 다섯 개의 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영화의 25세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Mikey Madison)은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영화는 션 베이커(Sean Baker) 감독이 감독상을, 그리고 각본상과 편집상도 거머쥐었습니다.

매디슨은 ‘The Substance’에서의 역할로 여우주연상 수상이 기대되었던 데미 무어를 제치고 상을 차지했습니다. 수상 소감에서 매디슨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랐지만, 할리우드는 제게 항상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있는 것이 정말 믿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매춘부 커뮤니티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측 어려운 오스카 경쟁에서의 승리

‘아노라’는 교황 스릴러 ‘콘클라베’, 유대인 이민자 이야기 ‘브루탈리스트’,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를 포함한 다양한 경쟁작들과의 경합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아드리안 브로디(Adrien Brody)는 유대인 이민자이자 건축가로 미국의 꿈을 쫓는 ‘브루탈리스트’에서의 역할로 그의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조이 살다나(Zoe Saldana)는 멕시코 마약왕의 해결사 역할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한 키어런 컬킨(Kieran Culkin)은 ‘A Real Pain’에서 자신의 가족의 뿌리를 찾기 위해 폴란드를 여행하는 두 사촌 중 한 명으로서의 역할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다큐멘터리, 수상의 영예

‘No Other Land’는 서안 지구에서 팔레스타인 활동가와 이스라엘 언론인 간의 연대를 그린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 장편 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최우수 애니메이션 장편상은 라트비아 영화 ‘Flow’에게 돌아갔습니다. 브라질 영화 ‘I’m Still Here’는 국제영화상을 획득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와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는 ‘위키드’의 “Defying Gravity”를 포함한 ‘오즈의 마법사’ 테마의 메들리로 오스카 축제를 열었습니다. 그란데, 살다나,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등 많은 스타들이 광택이 나는 조각 같은 가운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티모시 샬라메는 밝은 노란색 턱시도를 착용하여 오스카 사회자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으로부터 유쾌한 농담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상식 중간에는 로스앤젤레스 소방관들이 무대에 올라 지난 1월 산불 동안의 노고를 인정받아 감사의 인사를 받았습니다. 패서디나 소방대 대장 조디 슬리커는 “보통 코난이 전화할 때는 나무 위에 걸려 있을 때입니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관객들을 웃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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