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일본 다큐멘터리 | 7가지 추천작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주말에는 일본 감독들의 세 작품이 오스카 후보에 오른 가운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중에서도 이토 시오리(Shiori Ito)의 <블랙 박스 다이어리즈>가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최초로 일본 영화로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토 감독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우리는 최고의 일본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7가지 목록을 준비했습니다. 이 목록은 일본 감독이 만든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외국 감독이 만든 일본 관련 다큐멘터리인 <더 코브(The Cove)>와 <일본을 위한 사무라이의 전투(Age of Samurai: Battle for Japan)>는 제외되었습니다.

도쿄 올림피아드 (1965)

BBC 기자 제임스 발몬트(James Balmont)가 “역대 최고의 스포츠 영화”라고 묘사한 다큐멘터리로, 이치카와 곤(Kon Ichikawa)이 1964년 도쿄 올림픽을 열정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승자들을 조명하기보다는, 행사의 아름다움과 운동선수들의 한계를 넘는 노력을 강조합니다. 당초 감독으로 기용되었던 구로사와 아키라(Akira Kurosawa)는 창작권을 주장하다가 감독직에서 제외되었고, 이치카와 감독이 접목했습니다.

인간 증발 (1967)

이마무라 쇼헤이(Shohei Imamura)의 획기적인 의사-다큐멘터리로, 실종된 32세의 세일즈맨 오시마 타다시(Oshima Tadashi)의 행방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점차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가운데, 이마무라는 “이것은 허구다”라는 선언을 여러 차례 합니다.

미나마타: 희생자와 그들의 세계 (1971)

츠치모토 노리아키(Noriaki Tsuchimoto) 감독의 걸작으로, 20세기의 최악의 산업 중독 중 하나인 미나마타 병을 중심으로 합니다. 치소(Chisso) 회사가 미나마타 만에 방출한 메틸수은에 의해 발생한 이 비극은, 광범위한 피해와 그에 맞선 법적 투쟁을 다룹니다.

천황의 벌거벗은 군대가 행진한다 (1987)

하라 카즈오(Kazuo Hara) 감독이 제작한 이 다큐멘터리는 62세의 전쟁 참전 용사 오쿠자키 켄조(Kenzo Okuzaki)가 일본 황제를 포함한 군 수뇌부에 대한 질문과 폭로를 시도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대담하고, 때로는 충격적인 순간들로 가득합니다.

꿈과 광기의 왕국 (2013)

스튜디오 지브리 팬이라면 꼭 봐야 할 다큐멘터리입니다. 스다나 마미(Mami Sunada)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의 마지막 작품으로 의도된 <바람이 분다>와 타카하타 이사오(Isao Takahata)의 <가구야 공주 이야기>의 제작 과정을 조명합니다.

나와 사이비 지도자 (2020)

사카하라 아쓰시(Atsushi Sakahara)는 토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생존자로서, 아오무 신리쿄 후계 조직 알레프(Aleph)의 홍보 책임자 아라키 히로시(Hiroshi Araki)와 함께 그의 경험과 감정을 탐색합니다. 이해와 수용을 위한 그의 노력은 감동적입니다.

블랙 박스 다이어리즈 (2024)

이토 시오리 감독의 작품으로, 그녀의 성폭력 생존 경험과 일본의 낡은 성범죄 법제를 중심으로 한 투쟁이 그려집니다. 이는 용기 있는 다큐멘터리로 오스카 후보로 오르기에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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