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최근 홍콩에서 청소년들이 메신저 앱을 통해 구매한 ‘스페이스 오일’이라는 신종 마약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사이에서 확산되는 스페이스 오일

19세 직업학교 학생 크리스(Chris)는 “처음엔 단순히 베이핑(Vaping)을 하는 줄 알았어요. 나중에야 그게 ‘스페이스 오일’이라 불린다는 것을 알았습니다,”라며 The Straits Times에 전했습니다. 그는 친구의 소개로 2024년 1월 처음 이 마약을 접하게 되었고, 이후 몇 달간 중독의 길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메신저를 통한 간편한 구매

딜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홍보하고, 메신저 앱을 통해 판매합니다. 이것은 학생들과 젊은 층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특히 일부 딜러들은 WhatsApp에서 공동 구매를 유도하며, 소량 구매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과 정부의 대응

스페이스 오일의 부작용은 중독, 현기증, 기억 상실, 발작 등을 포함합니다. 이에 따라 홍콩 당국은 2024년 2월부터 이 물질을 위험한 마약으로 지정하고, 4종의 화학 물질을 금지했습니다.

홍콩 기독교 복지 서비스 소속 사회복지사 황 카나스(Kanas Kwok)는 관용적인 접근이 아닌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화가 많이 필요합니다. 청소년들이 마약을 끊기 위해서는 자신이 변화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스페이스 오일의 확산 경로와 해결책

사이버보안 전문가 Ronald Pong는 인기 있는 메신저 앱을 통한 거래가 주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 앱들에서 딜러와 소비자들이 익명으로 거래하며, 거래는 주로 간편 결제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틴 슈이 와이(Tin Shui Wai)는 이러한 문제의 중심 지역 중 하나로, 다수의 스페이스 오일 사용자들이 이곳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홍콩 당국은 이 지역을 비롯하여 도시 전역에 경고 배너를 설치하면서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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