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최근 일본의 온천이 외국인 관광객 수 증가로 인해 심각한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온천은 충분한 물 공급을 받지 못해 문을 닫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현지 당국은 전했습니다.

일본 여러 지방정부에서는 새로운 온천 굴착을 제한하고, 물 절약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관광 붐이 사그라들 기미가 없어 장기적인 해결책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공무원들은 덧붙였습니다.

사가현의 우레시노 시의 다이스케 무라카미 시장은 지난 1월 말 긴급 기자회견에서 “물 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온천은 계속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레시노 온천은 현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지난해 평균 수원이 40.8미터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여 시 당국은 심각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칸센의 개통 이후 방문객이 늘면서 수요 증가가 수위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현에서는 하루 물 추출량을 제한하고 일부 호텔은 심야 시간대 객실 내 온천 사용을 조절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다른 현의 온천들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방정부는 새로운 굴착을 제한하고 물 절약을 권장하고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이러한 조치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 수위 하락의 주 원인으로 무분별한 물 추출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일본 온천 연구소의 한 고위 연구원은 “데이터를 활용한 수위 모니터링으로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적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방문자는 2024년에 36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엔화 가치 하락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노선 재개에 힘입은 결과라고 중앙정부 자료는 올해 초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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