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신 연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최근 맥길 대학교와 브로드 연구소 등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흔히 처방되는 항염증제 덱사메타손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뇌암에 대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견은 뇌의 염증 관리를 위한 더 효과적인 전략과 면역치료 개선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습니다.

연구의 주요 내용

이 연구는 단일 세포 및 공간 전사체 데이터를 분석하여 덱사메타손의 면역 억제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에 발표되었으며, “신경교종에서의 수상세포의 프로그램, 기원 및 면역조절 기능”이라는 제목으로 상세히 다루어졌습니다. 연구진은 이 데이터를 통해 면역 세포들이 신경교종, 즉 뇌나 척수에서 발생하는 종양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덱사메타손의 면역 억제 효과

연구 결과, 덱사메타손을 투여 받은 환자들에게서 두 종류의 면역 억제 수상세포가 확인됐으며, 이들 세포는 덱사메타손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면역 억제 효과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면역 억제를 유발하지 않는 세포가 덱사메타손에 노출되면 빠르게 면역 억제를 유발하게 되었으며, 그 효과는 오래 지속됐습니다.

의료계의 고민

뇌암으로 인한 부종은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몬트리올 신경연구소-병원의 신경외과 의사인 샤를 쿠투리어 (Charles Couturier) 박사는 “덱사메타손이 정말로 필요한지 매번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종양으로 인한 부종을 줄이는 동시에 건강한 면역 반응이 유지될 수 있도록 덱사메타손의 대안 개발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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